차세대 화장품 ‘바이오메틱스’ 개척

무방부제 멸균 화장품 개발, 품질인증 고활성 EGF 사용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2-06-14 1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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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근 넥스젠바이오텍 R&D 총괄사장



단백질 연구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인 넥스젠바이오텍이 개발한 ‘무방부제 멸균 화장품’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살아있는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은 무방부제여야 한다’는 슬로건 아래 혁신적인 화장품을 개발해낸 것. 여기에는 생명공학 벤처기업으로 쌓아온 노하우가 반영됐다. 이를 통해 ‘코스메틱스’가 아닌 ‘바이오메틱스’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에 이른 것.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유제근 박사(R&D 총괄사장)는 “넥스젠바이오텍은 EGF(성장인자 단백질)나 줄기세포 활성화제 등 주로 원료를 개발해온 바이오 벤처기업”이라며 “EGF 원료 자체가 고가여서 납품업체들이 컨셉 원료로 소량만 사용, 실제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는데 여기서 제대로 된 EGF 화장품을 직접 만들면 어떨까 고민한 것이 화장품 사업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한 것은 지난 2008년 대전에서 서울로 사업 근거지를 옮기면서부터다. 연구개발 성과를 본격적으로 사업에 접목시키기 위해 마케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첫 결과물로 2009년 1년여 연구개발 끝에 EGF를 핵심 성분으로 담은 ‘무방부제 멸균 화장품’을 개발, 선보였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대신 낱개로 개별 포장, 멸균 처리해 냉장이나 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실온 보관의 편리성과 일회용 포장으로 휴대성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 박사는 “첫 개발 당시 피부개선 화장품에 초점을 맞춰 피부에 악영향을 주는 것을 우선적으로 빼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고 방부제가 그 핵심이라고 생각했다”며 “영양성분의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넣는 방부제는 미생물뿐만 아니라 세포 자체의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사람의 세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원리를 밝혔다.

여기에 멸균 처리한 성분을 무방부제로 효능을 유지하기 위해 파우치나 튜브 등 1회용 개별 포장으로 해결했다. 또 원료에 따라 이온빔 처리나 여과를 통해 액상 처리하는 다양한 멸균 시스템을 통해 효능을 유지했다.

무엇보다 기본 베이스가 되는 EGF 성분은 유전공학적 방법을 적용해 개발한 재조합 단백질로 국내 유일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품질인증 GH마크를 획득한 원료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확실하게 독성이 밝혀지지 않아 부작용의 위험이 높은 식물추출물을 배제한 대신 21가지 필수 아미노산과 14가지 미네랄을 세포공학적 관점에서 최적의 비율로 구성한 인공세포액을 공급하도록 했다.

제품군도 첫 개발 당시 재생, 미백, 발모 3종으로 시작한 것이 현재 40여종으로 늘어났다. 피부관리실과 병원 등 피부개선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리점 모집을 통한 채널 확대와 해외 수출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20여종의 EGF를 개발했고 추후 거미줄 단백질이나 보톡스 유사 단백질 등 다양한 기능성 단백질 성분을 개발할 계획이다.

“넥스젠은 창업 당시 의약품 개발로 출발했습니다. 질병 진단 키트도 만들었지요. 이런 다양한 연구개발 기술들이 종합적으로 응용돼 나온 것이 무방부제 멸균 화장품인 셈이지요. 특히 2005년 산자부(현 지경부) 지정 대한민국 10대 신기술 업체로 선정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높은 R&D 투자를 해온 것이지요. 앞으로도 지속적인 원료 개발 판매와 함께 화장품 국내 판매 활성화는 물론 수출에 이르기까지 영역을 넓혀나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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